이 전의 일기에서 나는 아마존을 살 계획을 가졌었다. 그러나 사지 못했다.
그 이유는
1. 유가 유동성으로 인한 당시 펨비나 주가가 마이너스 상황(-7%)이었던 점
2. 테슬라 매수 지점은 345달러 1268주이며, 다시는 이런 지점은 오지 않을 것이고 주가가 오를 수록 수익률은 복리로 불어날 것이라는 점
때문이었다.
그러나
아마존의 주가는 검은 월요일에 내가 고민했던 주가 2880을 넘어서 3128에 마감되었다. 무려 5%가 올랐다.
수익을 놓친 점은 후회하고 반성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의 선택에 후회는 없다. 아마존이 아니더라도 돈 벌 기회는 미국시장에 널렸다.
난 왜 머뭇거리고 결국 움직이지 않았는지 그 이유는 복기해보자.
1. 9월 29일 화요일부터 10월 22일 목요일까지 미국 대통령 선거 후보자 연설이 예정되어 있다. 프라임데이,블랙프라이데이를 통한 아마존의 기대감과 상승은 예측하지만 대선후보자 연설(반독점법)에 따라 빅테크 기업들의 주가가 흔들릴 우려가 상당히 있다고 본다.
2. 테슬라는 친환경이고 독점 기업도 아니다. 일자리 창출도 이루어지는 점에서 볼 때 친트럼프이자 친바이든이다. 따라서 정치적 영향에 따른 주가가 흔들릴 우려가 없다. 주가는 여전히 기업 자체에 대한 기대감으로 요동치고 있다. 아직 S&P500(11월,12월), 자율주행발표(11월), 어닝 서프라이즈(10월)에 대한 기대감은 식지 않았다.
3. 9월의 마이너스 전망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11월 3일 화요일 대통령 선거가 있다. 그 때까지 빅테크 주식은 크게 움직이기는 어렵다. 실적 발표 주간을 제외한다면 주가가 크게 오르기는 어렵다. 안전한 도피처이자 크게 거품을 먹을 수 있는 곳은 아직 테슬라다.
4. 아마존도 상당한 매력이 있는 주식이다. 하지만 트럼프가 사이가 좋지 않은 점을 따진다면 행여나 트럼프 당선 시에는 도망쳐야 할 지도 모른다. 이 점이 아마존을 사는 데 가장 머뭇거리게 만든 점이라고 본다. 난 트럼프가 당선될 것이라 예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만약 당선이 된다면 미국 증시는 훈풍이 불 것이다. 혹여 바이든이 당선된다면 테마주(친환경)만 오르고 나머지는 불확실성에 요동칠 것이다.
결론
1. 베터리데이의 실망감에 주가가 떨어지더라도 기업에 대한 나의 선택은 틀리지 않았음을 믿고 목표주가 550달러까지 홀드한다.
2. 딜리버리 발표가 다음주이다. 아마 딜리버리 발표 전까지 세일이다. 350달러 이하는 무조건 매수하자.
3. 펨비나 매도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 24.6달러 이상 급이 된다면 매도하도록 하고 혹여 되지 않을 경우에는 테슬라 주가를 보고 매도하거나 홀드하자. 아마 그만큼 오르지 못하여 홀드할 확률이 높지만, 테슬라 주가에 맞춰 움직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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