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3시 48분 트럼프는 트위터를 올린다.
"낸시 펠로시는 부실하게 운영되고 범죄가 많고 민주당이 코로나와 전혀 관련이 없는 자금 2.4조 달러를 요구하고 있다. 우리는 1.6조 달러의 매우 관대한 제안을 했지만 선의로 협상하지 않았다. 나는 거절하겠다."
https://www.donga.com/news/Inter/article/all/20201007/103276086/1
나스닥 주가는 폭락하기 시작한다.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꺾인 것이다.
나는 정해놓은 계획대로 보유 주식을 전량 매도하였다. 이로써 보유 금액은 2억이 늘어났다. 양도소득세는 4700만원을 내야 한다.
그냥 버티는 방법도 있겠지만 그것보다는 현금 보유 후에 싼 가격에 주식을 매수하는 법이 훨씬 더 이득이다.
부양책 부결로 어려웠던 9월 증시에서 수익을 올릴 수 있었던 이유도 9월 3일 전량 매도 덕분이었다.
나스닥지수는 마이너스 1.5%로 마감하였다.
미국 주식 커뮤니티에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기업 실적 발표가 있기 때문에 주가가 많이 밀리지 않을 것이라는 이야기가 지배적이다.
내 생각은 다르다.
시장 분위기가 흉흉한데, 물건을 사러 오는 사람이 있을까?
"아무리 좋은 물건이라도 가격이 싸지 않다면 분위기가 어두운 시장에 투자자는 오지 않는다."
www.hankyung.com/finance/article/202010072027i
결국 부양책은 실현될 것이지만 공화당은 민주당의 공으로 넘어가는 꼴을 볼 수가 없기에 대선까지는 통과되기 어려울 것이다. 따라서 향후 3주 간 주가는 떨어진다는 것이 내 결론이다.
내가 하락장에서 경험한 투자 분위기는 아래와 같다.
1. 현실부정: 이 정도 떨어졌으니 오늘은 다시 오를거야.(1일차)
2. 현실순응: 아! 시장 분위기가 안 좋구나. 조금 오르면 매도해야지.(2일차)
3. 공포: 아 팔기에는 늦었어. 그냥 존버해야겠다. 더 떨어지면 어떻하지? ㅠ.ㅠ(3일차)
4. 패닉셀: 더 떨어지기 전에 팔아야겠어.(1주차)
5. 후회: 안 떨어지고 다시 오르네? 다음에는 꼭 팔아야지.(2주차)
이 시나리오는 2020년 코로나 때부터 계속 되었다. 2월 24일 마이너스 3%는 3월에 테슬라 주가 마이너스 50%가 되었고,
9월 3일 마이너스 3%는 9월에 테슬라 주가 마이너스 20%가 되었다.
그리고 지난 일기에서 언급한 정쟁은 이제 시작 단계다. 공포는 금방 찾아올 것이다.
www.donga.com/news/Inter/article/all/20201007/103276563/1
따라서 이제부터 주목해야 하는 것은 나의 주가예상시나리오 이다.
"분명 적정주가보다 떨어지는 좋은 주식이 나타날 것이다."
10월 아직 마이너스 3%는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마이너스 3%는 곧 나타날 것이다. 아무리 실적이 있는 달이더라도 부양책이 없는 이상 지금 증시의 거품은 설명할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부양책이 확정나기 전까지 어려운 증시에 투자자들은 매도를 하게 될 것이고, 달러지수는 상승할 것이다.
만약 틀리다 하더라도 시장에 들어갈 필요는 없다.
"내가 원하는 매수 지점은 항상 나타났다."
주가 예상 시나리오를 정비하고 싼 가격에 매수하기를 기다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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