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지수는 2월 16일 고점을 끝으로 3월 4일 현재까지 계속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 왜 계속 빠지는 걸까?
m.newspim.com/news/view/20210304000028
10년물 국채 금리의 상승으로 투자금의 추가 유입이 어려울 것으로 진단하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조정 국면에 접어들었다가 다시 기업의 성장세와 함께 주가가 상승할 것이다. 3개월~6개월은 기다려야 주가의 회복과 수익 추구가 가능할 것이다. 유동성에 따른 주가 성장이 어려우니 성장주의 주가는 큰 폭으로 빠질 수 밖에 없다. 그러나 기업의 성장세와 호재가 겹친다면 전고점을 금방 넘어서 새로운 신고점 달성도 가능하리라 전망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투자자는 6개월을 기다리지 않는다. 그래서 연준의 이번 연설이 기다려질 수 밖에 없다.
연준은 과연 채권 금리 조정을 위한 행동을 취할 지가 가장 궁금해진다.
언론에서 언급하는 시나리오는 크게 2가지이다.
1. 국채 직접 매입(QE)
Quantitative Easing 는 모든 형태의 대규모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뜻함. 가장 잘 알려진 QE 형태에는 장기 국채 매입이 있으며, 중앙은행이 이를 통해 국채 수익률을 낮춤으로써 국채 가격을 올릴 수 있음. 더불어 QE 프로그램이 유지되는 동안에는 투자자들이 금리 인상을 기대하지 않으므로 중앙은행의 forward guidance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줌. QE는 낮은 국채 수익률을 토대로 투자자가 보다 높은 리스크를 지닌 금융상품을 매입하도록 유도하여 자금 조달의 확대와 포트폴리오의 rebalancing 효과를 유발할 수 있음. 허용되는 범위 한에서 중앙은행이 이러한 금융상품들을 직접 매입할 수도 있음 (예: 모기지 담보 증권인 MBS 또는 ECB의 회사채 매입). QE의 효과 여부는 현재까지 논의되고 있으나, QE 프로그램은 일반적으로 리스크 시장의 강세와 함께 나타는데, 이는 중앙은행들이 자산효과(wealth effect)를 통한 총 지출의 촉진을 기대하는데 의미를 둠.
2. ycc
Yield Curve Control 는 QE의 극단적인 형태로, 중앙은행이 목표 수익률 수준을 달성하는 데 필요한 모든 매입 수단을 동원하는 조치임. BoJ는 2016년 9월에 10년 만기 일본 국채 수익률을 약 0% 목표로 수익률 곡선 관리 정책을 시행했으며, 미국과 영국에서도 수익률 곡선 관리에 대한 선례가 있음 (두 중앙은행 모두 1940년대에 제2차 세계대전에 자금 지원을 위해 수익률을 제한한 바 있음). 이 조치는 먼 과거의 일이지만, 레이얼 브레이너드 연방준비제도 이사가 연준이 2년 동안 수익률 곡선을 통제할 수 있다고 제안하면서 이 아이디어에 대한 관심을 새롭게 불러일으킴. 당사는 현 상황에서 포워드 가이던스의 충분한 효과를 감안, 이 제안의 가치를 높게 평가 하지는 않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기 침체가 극심한 기간이나 전통적인 수단이 전무한 ECB 및 BOJ와 같은 경우 수익률 곡선 관리 또한 중요한 통화정책 도구로 사용될 수 있다고 판단.
3. 오퍼레이션트위스트
Maturity extension programs 은 여러 측면에서 QE의 미세조정 대책이며 가장 잘 알려진 대책으로는 연준이 단기 유가증권을 팔고 장기 채권에 투자하는 오퍼레이션 트위스트(Operation Twist)임. 여타 비 전통적인 수단과 유사하게, 목적은 실물 경제에 더욱 큰 영향을 미치는 장기 금리를 낮추는 데에 있음. 2019년 5월 미 연준 회의록에서 논의된 점을 고려할 때 이러한 프로그램은 다시 사용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
그렇다면 가능성은 어느 정도인가?
1. 국채 매입은 항상 하고 있었다. 2022년이 되면 축소를 시작한다고 했으니 기준 금리 인상도 분명할 것이다. 주식 투자 규모를 2021년에 축소해야 하는 이유이다. 다만, 현재 코로나19가 끝나지 않은 세계 상황과 뉴스 기사 수를 보았을 때 올해도 추가 국채 매입도 고려할 수 있을지 모른다.
news.einfomax.co.kr/news/articleView.html?idxno=4126452
2. ycc 수익률 곡선 제어 정책은 70년(1942~47) 전에 도입했다. 아래 차트를 보자.
ycc를 실시함과 동시에 주가는 유동성의 공급 확신으로 투자금이 몰려서 증시는 대호황기를 맞는 듯하였다. 그러나 신고점을 달성하기도 어려웠고, 1947년 ycc가 종료되자 주가는 큰 폭으로 추락하였다. 이 아픔이 교훈이 되었기에 연준은 지금까지 ycc를 실행하지 않았다.
3. 오퍼레이션 트위스트
과거에 연준이 오퍼레이션트위스트를 양적완화를 하면서 실시한 적이 있다.
2009년부터 양적완화를 실시(3월 나스닥1200)하여 주가의 상승을 이끌어오던 연준은 2010년 상반기 주가(나스닥 1800선) 상승이 미진하자 다시 추가 양적완화를 2010년 하반기(나스닥 2200선)에 실시하였고, 2011년 내내 나스닥 2200선에서 횡보하던 주가는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로 효과를 못 보는 듯 하더니 기업들의 4분기 실적 기대감으로 2012년 상반기 나스닥 2500까지 오른다. 오퍼레이션 트위스트 효과를 보았다고 생각한 연준은 2차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를 실시하였고, 주가는 안정적으로 횡보하며 우상향한다.(나스닥 2800) 하지만 오퍼레이션 트위스트의 효과라기 보다는 기업의 실적 향상 때문이 주된 이유였고, 2012년 9월부터 양적완화를 실시해서 주식시장을 부양한다.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는 주식시장의 안정화(횡보)를 가져왔다. 상향을 가져온 것은 아니었다고 결론이 내려진다.
정리하자면
1. 양적완화는 대박이다. 주식시장의 새로운 고점을 불러온다. 오른다.
2. ycc는 초기에는 강력해 보인다. 그러나 결국 눈물만 더 만들 뿐이다. 오르다가 내리꽂는다.
3.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는 주식시장의 안정화를 가져온다. 그리고 기업의 실적에 기대게 만든다. 안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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