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 장단기 역전 후 장단기 금리차 상승에서의 주가 추이 분석(2021년 2월 28일 일요일 미국주식일기)
국채 금리의 급격한 상승과 부양책으로 인한 통화량 증대로 시장은 계속 불안감을 드러내고 있다.
https://www.google.com/amp/s/www.chosun.com/economy/economy_general/2021/02/27/Z6OBXVFOW5BC5FJOEJ4SYVM2DM/%3foutputType=amp
https://www.chosun.com/economy/economy_general/2021/02/26/73JKBKYKKJD5FK3SGHT7ONUTVQ/
사실 나스닥 14100포인트에서 현재 13100포인트로 8퍼센트 정도 하락했다. 폭락장은 아니며 조정장 정도로 보인다. 그러나 시장의 상황은 폭락 증시로 보고 있는 혹자들이 있다.
그래서 오늘은 과거에 이런 사례가 있었는지 분석해서 과연 증시의 향후 모습은 어떻게 전개될지 썰을 풀어보도록 하겠다.
유사성을 위해서는 조건이 필요한데, 우선 장단기 금리차 역전 후에 금리 차가 벌어지는 상황을 첫번째 유사성으로 삼았다. 두번째는 인플레이션 설이다. 사실 지금 투자자들이 불안해하는 심리가 큰 이유는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기준 금리가 상승해서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는 것이다.
그럼 시작한다.
1. 장단기 금리차 역전 후에 금리차가 벌어진 기간 찾기
이 경우는 3가지를 찾아볼 수 있었다.
A. 2000년 4월부터 2001년 12월까지
B. 2006년 12월부터 2008년 2월까지
C. 2019년 9월부터 2021년 2월(현재)까지
A. 2000년 4월부터 2001년 12월까지 장단기 금리차가 급격하게 벌어졌다. 당시 나스닥, S&P, 다우존스, 10년국채 금리 변동성, 10년국채금리 추이 모습을 살펴보자.
2000년 3분기 실적 시기부터 주가는 추락하는 모습이다. 금리 변동성은 2000년 12월이 되자 점점 커지면서 2001년 1월에 상당히 커지는 모습이다. 그리고 금리도 하락하고 있다. 투자 심리가 위축되면서 국채로 투자가 몰리는 상황으로 보인다.
하락 추이는 좀처럼 쉽게 가라앉지 못하는 모습이다.10년 국채 금리 변동성은 상당히 커진 모습이다. 국채 금리는 횡보하는 모습을 볼 때, 시장의 거품이 빠지는 모양새이다. 이 증시에 있는 투자자가 나라면 지옥의 맛을 보고 있을 것이다.(2000년 닷컴 버블.2001년 911테러)
B. 2006년 12월부터 2008년 2월까지 장단기 금리차가 급격하게 벌어졌다.
횡보장을 못 벗어나고 있는 모습이다. 하지만 국채 금리의 변동성은 상당히 커 보인다. 투자 심리가 개선되지 않는 모양새이다.
지루한 횡보 장은 2008년 1분기 실적발표까지 유지되다가 2008년 2분기 실적발표부터 주가가 추락한다. 10년 국채 금리의 변동성이 상당히 커졌다. 그러나 10년 국채금리가 끝에 내려가는 모습으로 봐서는 시장에 안 좋은 일이 생겼다. 리먼브라더스 사태였다.(2008 글로벌 금융위기)
C. 2019년 9월부터 2021년 2월(현재)까지 장단기 금리차가 급격하게 벌어졌다.
경제의 호황기를 맞고 있는 전형적인 모습이다. 그런데 2020년 3월에 주가가 크게 빠지고, 특히 10년국채금리가 급락한다. 이것은 분명히 공황이다. (코로나 19사태) 금리의 변동성도 5~10% 급이다.
주가가 빠르게 오르고 있고, 국채 금리도 빠르게 오르고 있는 모습이다. 경제 호황기를 보여주는 전형적인 모습이다. 그러나 급격한 10년 국채 금리 상승과 큰 변동성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는 모습이다. 하지만 한동안 주가 상승을 꺾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2. 인플레이션 설
인플레이션과 관련해서 뉴스 기사문 개수를 검색해보았다.
특히 많았던 기간이 보인다. 아래의 내용을 중심으로 분석해 보겠다.
A. 1999년과 2000년
B. 2008년
C. 2011년
D. 2021년(최근 많아지고 있음)
A. 1999년과 2000년
1999년 5월부터 인플레이션 뉴스(300건)가 급증한 후 2000년 4월에 정점(450건)을 찍었다. 그리고 2000년 9월부터 다시 인플레이션 뉴스가 급증하여 2000년 12월에 다시 정점(450건)을 찍는다.
경제 호황기에 들어서는 모습이다. 그런데 나스닥이 유독 높이 올라간다. 이후 닷컴 버블 사태로 주가가 빠르게 추락하게 된다는 것이 후문이지만 당시에는 버블이 아니라 인플레이션과 국채 금리 상승을 걱정했다고 보여진다.
B. 2008년
2008년 1월(300건)부터 이미 인플레이션 관련 뉴스가 많다. 그러다가 2008년 5월(900건)에 정점을 찍고 2008년 8월(300건)을 끝으로 가라앉는 모양새이다.
2008년 주가의 정점인 6월까지는 주가가 횡보하면서 올랐다. 이 때 주가가 오르니 인플레이션을 걱정했다. 그런데 9월 리먼브라더스 사태가 일어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C. 2011년
2011년 1월부터 3월까지 1000건이 넘는다. 그러다가 5월부터 9월까지 450건으로 유지하다가 가라앉는 모양새이다.
미국 증시에는 영향이 없지만 국채 금리가 급락한 것으로 봐서는 국채매입이 엄청난 경쟁이 있었다는 것이다. 찾아보니 역시 사건이 있었다.(그리스 디폴트 사태)
D. 2021년
2021년 2월 인플레이션 관련 뉴스기사문이 300건으로 갑자기 폭증하였다.
투자 심리가 살아나고 경제 호황에 대한 기대심리로 국채 비선호 현상이 생겨 국채 금리가 급등하는 모습이다. 세계 각국에서 부양책으로 통화량을 늘리니 인플레이션 걱정을 하는 모습이 느껴지고, 금리도 계속 상승하리라는 예상을 할 수 있다.
그렇다면 결론은 무엇인가?
지금까지 살펴본 결과 가장 유사한 형태를 띄고 있는 상황은 2000년 닷컴버블 당시의 모습이었다. 지금 상황은 버블이 터질 수 있는 상황으로 보인다. 언제 터질 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닷컴 버블 상황을 구체적으로 들여다 본다면 그 끝을 예감할 수 있을 지도 모른다. 인플레이션 기사가 급증하기 시작하였으니 주가가 신고점을 달성할 때, 슬슬 하차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지금으로서 말할 수 있는 것은 1999년 5월에 인플레이션 기사가 급증하기 시작하였고, 나스닥 주가는 주춤하다가 2000년 1분기까지 상승랠리를 하고 1999년 4분기 실적발표를 끝으로 터졌다는 것이다.